영상 하나로 다시 불붙은 2022년 열애설, 진짜로 만나는 사이일까?
2025년 8월 27일, 배우 송다은이 자신의 틱톡 계정에 짧은 영상을 올리며 방탄소년단 지민과의 열애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상에는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송다은과, 문이 열리자 등장하는 지민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등장했다. 그는 “아 깜짝이야. 나 들어오는 거 알았어? 일부러 말 안 하고 온 건데”라는 친근한 말을 남기며, 영상은 더욱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영상은 송다은이 곧 삭제했지만,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두 사람의 열애설은 다시 대중의 중심 화제가 되었다. 사실 송다은과 지민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부터 두 사람은 여러 정황 증거로 루머에 휘말렸고, 커플 이어폰, BTS 굿즈 착용 등 여러 '암시성 콘텐츠'를 SNS에 업로드했다가 삭제한 전력이 있다.
이번 영상이 특별한 이유는, 그 어떤 정황보다도 "직접적인 대화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비록 지민의 얼굴이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목소리와 말투, 배경 상황으로 인해 많은 팬들은 “이번에는 다르다”며 열애설의 신빙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팬들의 엇갈린 반응, “응원한다” vs “셀프 열애설 피로감”
열애설 재점화 이후 팬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팬들은 “지민도 사람이고 사랑할 수 있다”며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반면, 또 다른 팬들은 송다은을 향한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그 이유는 반복되는 SNS 활동 때문이다. 송다은은 과거에도 지민과 관련된 듯한 게시물과 사진을 올리고 곧바로 삭제하거나, 의미심장한 문구를 게시해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셀프 열애설 전략”이라며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영상 속 장면이 우연이 아닌 ‘연출’이라는 의심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비판은 단지 개인에 대한 불쾌감이 아니라, 방탄소년단이라는 글로벌 그룹의 명성과 팬덤을 마케팅 도구처럼 사용하는 행위에 대한 반발로도 해석된다. 실제로 방탄소년단 팬덤은 규모가 어마어마하며, 그만큼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모든 행위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과거 송다은은 라이브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악플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지만 반복되는 논란에 팬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결국 이번 사태는 연예인의 사생활 보호와 대중적 이미지 관리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침묵 속에 쏟아지는 추측… 열애 인정 or 부인 언제쯤?
현재까지 송다은과 지민, 양측 소속사 모두 해당 열애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특히 지민의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은 지금까지도 아무런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으며, 송다은 측 역시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침묵은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사실이라 말 못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부터 “상황을 정리 중이라 아직 확인된 게 없다”는 신중론까지 공존하고 있다. 과거 연예계의 사례에 비춰볼 때, 공식 열애설 보도가 나오면 대개 24시간 이내 입장이 발표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은 영상의 내용이 사적이고 민감한 부분이라 더욱 조심스러운 듯 보인다.
지민은 지난 6월 군 복무를 마친 뒤, 내년 솔로 앨범 컴백을 준비 중이다. 송다은 역시 활동을 다시 시작하며 대중적 입지를 넓혀가는 시점이다. 이렇듯 양측 모두에게 이미지 관리가 중요한 시점에서, 열애설이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부정적으로 작용할지에 대한 전략적 고민이 엿보인다.
추측만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쪽이든 공식 입장을 통해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할 시점이다. 사실이라면 오픈 연애로 나아가거나, 오해였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것이 팬들과 대중을 위한 책임 있는 태도일 것이다.